모토로라가 스웨덴의 TV셋톱박스업체 ‘크리에이텔 커뮤니케이션’을 1분기 안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C넷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휴대폰의 종가 모토로라가 셋톱박스를 내세워 IPTV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텔사는 TV방송을 인터넷에 보내는 셋톱박스와 전용 운용체계(OS), 인프라 SW, 애플리케이션 등 IPTV분야의 토털솔루션을 갖고 있다. 또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스웨덴 텔리아소네라, 네덜란드 KPN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계약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향후 출시할 가정용 셋톱박스에 크리에이텔사의 기술을 접목시켜 미국 IPTV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도 지난해 11월 미국 2위의 셋톱박스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란타를 69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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