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신임사장 내정자.."새해는 미디어 전문기업 원년"

 “올해는 하나로텔레콤이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새 사령탑으로 최근 경영전면에 나선 박병무 신임사장 내정자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기업(Sales and Marketing Company)을 지향, 미디어·인터넷·콘텐츠 등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를 위해 △가입자 유지 및 확대 △지속적인 비용절감 △두루넷 조기합병 △고객서비스 극대화 △조직문화 혁신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특히 하나로의 미래비전에 대해 미디어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 친화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에 역점을 두고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 모델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TV포털, IPTV, t커머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미디어 전문기업의 개념에 대해 박 내정자는 과거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시절 강조했던 ‘CIMC(Contents Internet Media Convergence)’에 네트워크를 추가한 ‘CIMNC’를 제시했다.

 그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개의 축이 융합하거나 또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면서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콘텐츠를 채널에 실어 효율적이고 고객 친화적으로 잘 유통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하나로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매년 3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그러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인수합병(M&A)과 관련, “SK텔레콤 등 거론되는 기업들과 접촉한 바 없다”면서 “뉴브리지캐피털은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나로에 투자한 것이 아닌만큼 현재로선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단언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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