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KT(대표 남중수)의 주주 배당률이 삼성전자나 포스코에 비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또 민영화 이후 지속적인 인원감축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은 비교적 개선되었으나 통신사 및 주요 공기업출신 민영기업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1월 9일자 1면 참조
9일 정통부가 공개한 KT 민영화 최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KT의 자산 및 매출규모, 수익성 및 경영효율성은 민영화 이후 개선되었으나 노동 생산성은 여타 국내 민간기업에 비해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매출액은 1억원 미만으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물론 1억∼3억원대의 포스코·KT&G에 뒤졌다.
그러나 KT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수익성에서는 외국의 통신사업자와 비교해서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기업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민영화 평가를 담당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번 보고서에서 “민영화 이후 수익성 향상, 노동생산성 향상 등 경영효율성과 생산성은 개선되었으나, 인력의 지속적 감축을 통해 정체된 매출에 대비한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통부는 ‘민영화 추진 당시 법률로 정한 공익성 의무(보편적 서비스 의무)가 지난해 2·28 통신대란으로 일부 훼손됐고, 강력한 제재수단을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보편적 서비스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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