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올해 대졸 신규인력 6500명을 채용한다.
LG그룹은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일등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확보키로 하고, 올해 대졸 신규인력 6500명을 뽑을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6200명보다 300명 증가한 것으로 △전자계열 4700명 △화학계열 850명 △통신·서비스계열 950명이다.
작년 3000여명을 채용한 LG전자는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이 중 휴대폰·디스플레이·홈네트워크 등 고부가가치, 핵심기술개발 분야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R&D 인력을 1500명 이상 모집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1만1500명 수준의 R&D 인력이 올해 1만3000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특히 북미·중국·인도·러시아·프랑스·브라질 등 주요 전략지역의 휴대폰 R&D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부문 R&D 인력을 지난해 4000명 수준에서 올해 5000명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LG필립스LCD는 파주 LCD 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에 따라 대졸 신규인력 1500명과 기능직 사원 5000명 등 총 6500명을 선발한다. 대졸 신규인력 가운데 9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며, 이 중 300여명은 R&D 중심의 이공계 석박사로 확보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3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LCD모듈과 광소자사업, 파워모듈 등 중점육성사업과 신규사업인 차량전장 사업 분야 R&D 인재를 중점 선발하게 된다.
LG화학은 우수 이공계 인력 중심으로 올해 7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전체 채용인력의 43%인 300여명을 R&D 인재로 확보한다.
이 외 LG텔레콤은 소매역량 강화 차원에서 뮤직온 및 DMB 관련 영업인력을 충원하고, 마케팅 및 기술 분야 인력도 100여명 뽑는다. 데이콤은 외부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수시채용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으로, 시스템 엔지니어와 컨설턴트 등 IT서비스 산업기술 담당자는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적성검사 등 필기전형을 실시해 우수인재를 충원키로 했다.
구본무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각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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