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악 유통 활성화의 기반이 될 ‘음악정보메타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2차)’이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의 손을 떠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과는 “1차 사업에서는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가 보유한 기존 자료를 활용해 14만여곡의 DB를 구축했지만 2차 사업은 문화콘텐츠 식별체계(COI) 관리등록기관인 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정보메타DB 구축 2차 사업은 DB 규모를 30만곡 수준으로 확대하고 COI와 접목해 실제 유통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당초 지난달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사업주체를 놓고 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저작권 단체간에 입장차이 때문에 다소 지연됐다.
문화부는 3년을 끌어온 음악정보메타DB 사업에 대한 관련 업계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2억원의 국고보조금이 교부결정됐으며 문화콘텐츠진흥원은 빠르면 이번주 중 사업자를 공모하고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저작권 단체들의 반발이 사업 진행의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저작권 단체들이 최근 문화부 저작권과에 메타DB 사업의 주체가 문화콘텐츠진흥원이 돼야만 하는 이유를 물어와 조만간 문화산업국 차원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위진 콘텐츠진흥과장은 “1차 사업은 기존 DB를 활용해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됐지만 앞으로의 사업은 실제 유통에 활용될 DB를 축적해나가는것이니만큼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면 된다”며 “저작권 정보의 변동이나 확인을 위해 저작권 단체들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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