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3세대(G)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군수용 적외선 장비 전문업체인 옵토닉스(대표 조철형)는 필리핀의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인 넥스트모바일과 함께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3G 이동통신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옵토닉스는 국내에서 CDMA 기술 및 장비공급 업체를 모집, 넥스트모바일 측과 이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옵토닉스는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국내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법인 트루폰을 내주 출범시킬 방침이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3G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유럽형이동통신(GSM) 계열의 4개 사업자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CDMA 계열 사업자인 넥스트모바일을 다섯 번째로 추가했다. CDMA 계열 3G 사업자 선정은 2G에서 GSM 서비스만 하고 있는 필리핀 내 통신 서비스 형태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조철형 옵토닉스 사장은 “현재 2000억원 가량을 조달, 1차 투자 재원은 마련한 상황”이라며 “2, 3차에 걸쳐 총 1조원의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시스템 구축 등에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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