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이 DMB와 고선명(HD) 방송 등 뉴미디어와 신기술의 활성화를 이끌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 3사로 이루어진 코리아풀(Korea Pool)은 4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DMB 판권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풀 관계자는 “FIFA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금액 차이가 있다”면서 “DMB 판권을 확보한다는 대전제가 있는 만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DMB 판권은 이번 월드컵에 처음 등장했다.
이와관련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는 코리아풀이 DMB 판권을 획득하면 곧바로 위성DMB 중계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티유미디어 측은 “위성DMB로 중계하면 전국 어디서나 야외에서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위성DMB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상파DMB 사업자들 역시 월드컵을 보급 확대의 호기로 기대하고 있다. KBS 엄민형 팀장은 “독일 월드컵은 지상파DMB의 사업확대 및 단말기 판매 증가 등 올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월드컵 이전에 전국방송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KBS는 전국 어디서나 월드컵 경기를 지상파DMB로 시청할 수 있도록 6월 이전에 전국 시험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HD방송에 대한 기대도 높다. HDTV 중계권을 확보한 스카이HD(대표 홍금표)는 64개 전 경기를 HD로 중계함으로써 HD 방송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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