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PC의 쿼티 자판을 채택한 글로벌 로밍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4일 쿼티자판을 채택한 ‘쿼티 월드폰·사진’을 이달말 버라이즌을 통해 이달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쿼티 월드폰’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본체 윗 부분을 밀어 올리면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쿼티 자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CDMA와 유럽형 이동통신(GSM·GPRS)을 모두 지원, 전 세계 어디서나 e메일 또는 문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에서 문서작성이 가능하다. 쿼티 자판은 PC키보드 왼쪽 상단의 ‘Q-W-E-R-T-Y’라는 6글자의 이름을 붙인 휴대폰 자판으로, 문자메시지나 메일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다. ‘쿼티 월드폰’은 동기식 3세대 EV-DO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하고 PDF,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방식의 파일 보기 기능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2003 포켓 PC PE’를 운용체계로 탑재했고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 등을 갖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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