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계산기가 팬택계열과 손 잡고 3세대(G) 휴대폰을 한국시장에 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카시오계산기는 한국시장용으로 방수성과 내구성을 크게 높인 3G 휴대폰 ‘G’ zOne TYPE-R’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일본시장에서 지난 해 7월부터 KDDI의 ‘au’ 단말기로 화제를 모은 기종. 한국시장에는 반 완성품으로 수출되며 현지 전자부품 등을 일부 조달해 팬택 계열에서 최종 조립하게 된다. 또 휴대폰에 장착되는 소프트웨어(SW)는 한국 개발업체, 판매는 LG텔레콤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약 3만엔 이상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카시오 측은 내다봤다.
이에 앞서 카시오는 지난 2003년부터 LG텔레콤에게 단말기를 공급하는 등 매년 2개 모델 이상을 한국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향후 중국, 북미시장에도 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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