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사업자 선정전에 뛰어든 컨소시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SO 관계 조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휴맥스가 1대 주주인 TV경인컨소시엄(TVK)에 이어 열린경인방송(KTB)·NBC컨소시엄·굿TV컨소시엄 등도 한때 SO를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4개 컨소시엄은 방송위에 주요주주의 SO에 대한 지분 매각 증빙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컨소시엄별 상황을 파악해 관련자료를 받고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NBC·굿TV 매각 증명=NBC컨소시엄의 1대 주주인 한국단자공업은 경기도 고양시의 SO인 경기방송 지분 4.93%(18만주)를 보유했으며 이를 지난해 11월 주당 8000원씩 14억4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TV컨소시엄의 1대 주주인 태경산업은 강서방송의 57만주를 보유했으나 2003년 7월 이를 매각하고 공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KTB컨소시엄 증명 여부 ‘관심’=KTB컨소시엄은 NBC컨소시엄이나 굿TV컨소시엄과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일단 SO 지분을 소유한 주체가 1대 주주가 아니라 2대 주주의 관계사이기 때문이다. KTB의 2대주주(19%)인 제일곡산이 경영상 영향력을 갖고 있는 농수산홈쇼핑이 한빛아이앤비(3.13%), 기남방송(2%), 안양방송(0.4%) 등 3개 SO의 주주인 것.
백낙천 KTB 사장은 “제일곡산이 KTB의 특수관계자가 아닌 상황이어서 농수산홈쇼핑이 3개 SO 주식을 처분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지난해 11월18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사실 제일곡산이 기협중앙회와 컨소시엄을 합치기 전에 자신들이 1대 주주일때를 전제로,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했는데 문제없음으로 나왔다”며 “그럼에도 논쟁의 우려 때문에 모두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위 입장 발표하나=방송위로선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컨소시엄의 SO 관계 조사를 끝마친다는 방침이다. 일정을 고려할때 새해 첫 주에 조사를 마쳐야한다. 그래야 심사위원회 구성 및 심사를 시작해 이달내 선정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지금으로선 오는 5일께 조사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3일까지 자료를 모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 완료 시점이 길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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