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BMG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발매분 음악CD에 제기된 집단소송에 합의했다고 C넷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8일 뉴욕 법원에 제출된 합의문에 따르면 소니 BMG는 자사 CD에서 사용된 복제 방지 SW가 보안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지난 11월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과 합의했다.
소니 BMG는 복제 방지를 위한 SW인 ‘XCP’와 저작권관리 SW인 ‘미디어맥스’가 포함된 CD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배상하고, 소비자들이 이 SW들을 PC에서 제거할 수 있게 하는 SW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들의 분노는 지난 10월 말 한 미국 프로그래머가 소니 BMG의 음악 CD에 있는 XCP SW가 복제 방지 SW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안티바이러스 기업들은 이 SW를 공격하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또다른 저작권 관리 SW 미디어맥스도 보안 위험이 있음을 알아냈다.
소니 BMG는 이달 초 이 집단 소송을 다룰 변호사를 만났고 협상을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문에서 소니는 즉시 모든 XCP 내장 CD를 리콜하고 이 SW가 포함되지 않은 CD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XCP CD가 시장에서 즉각 제거된다는 점을 보증하기 위해 미국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XCP CD를 교환하는 고객들은 200개 타이틀 목록에서 3장의 앨범을 다운로드하거나 현금 7.50달러와 앨범 1장의 무료 다운로드를 요구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러한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그들의 XCP CD를 소니 측에 반납하거나, 그들이 11월 14일 이후 매장에서 이 CD를 교환했음을 입증하는 영수증을 소니에 제출해야 한다.
소니는 미디어맥스가 포함된 CD는 리콜하지 않고 있지만 이 앨범 구매자들에게 앨범 1장 무료 다운로드와 미디어맥스 CD 수록곡의 MP3 버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뉴욕 남부지구 지방법원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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