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범용인증서 사용자를 잡기 위한 전문 공인인증기관들의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공인인증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였던 금융결제원의 업무 영역이 인터넷 뱅킹으로 제한되는 개정 전자서명법이 27일 공표돼 이 시장이 무주공산으로 떠오름에 따라 한국정보인증·한국전자인증·코스콤(옛 증권전산) 등은 금결원이 보유한 70만 범용인증 이용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스콤(대표 한정기 http://www.signkorea.com)은 금결원 못지않은 공신력을 내세우며 금결원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금결원을 통해 범용인증서를 받는 고객 중 상당수가 증권거래를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 거래 통로를 코스콤으로 유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강영철 http://www.signgate.com)과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 http://www.crosscert.com)은 은행과 등록대행기관(RA) 관계를 맺는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강영철 한국정보인증 사장은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은행이 코스콤 등 한 개의 기관과 등록대행기관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구조로 변했다”면서 “은행에서 여러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면 기관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판단해 일반 고객에게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금결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증기관 중 누가 은행과 등록대행기관 계약을 하느냐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은행을 잡기 위한 영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까지 발급된 1067만7000개의 공인인증서 중 금융결제원이 70.2%를 점유했으며 이어 코스콤 15.5%, 한국정보인증 5.5%, 한국전자인증 0.8% 순을 기록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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