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VOD서버 `무대 위로`

 ‘국산 VOD업체를 주목하라’

 새해 디지털케이블 방송이 본격 확대되고 IPTV 등 양방향성을 갖춘 뉴미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위한 VOD서버 시장의 성장이 점쳐진다. 특히 그동안 외산 업체가 점령하고 있던 시장에 캐스트이즈·큐론 등 국내 업체들이 상용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산 VOD 서버 제품이 컨커런트·씨체인지 등 외산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고객지원으로 공급 이후 기술지원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산 VOD 업체의 선두주자는 캐스트이즈(대표 김승학)로 올해 서울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KT의 IPTV 시스템에 VOD 서버를 공급했다. 큐릭스 등 다른 MSO와도 공급을 논의 중이어서 향후에도 공급확대가 예상된다. 캐스트이즈는 그동안 상용제품 공급 실적이 없던 것이 불안요소로 작용했었지만, 올해 실제 시스템 공급을 성사시키며 우려를 불식했다.

 김승학 사장은 “올해 케이블 시장에 첫 진출한 것이 성과”라며 “내년에는 케이블 사업자 및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큐론(대표 이승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VOD서버를 공동개발했다. 큐론은 KDM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에서 선보이고 있는 케이블BcN 시범서비스용 제품을 공급했다. 큐론의 VOD서버는 1대를 기준으로 SD급에서는 850명, HD에서는 200명까지 접속할 수 있으며, 같은 장비로 SD와 HD 동시지원되는 점이 강점이다.

 큐론 백한신 이사는 “향후 SD급 영상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HDTV와 HD 영상이 대세를 이루면서 HD급 VOD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 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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