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컴퓨터·회로설계 등 IT 기술자의 임금이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제조업 근로자 1인당 월급여는 155만원(각종 수당 포함)으로 대기업 근로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지난 9·10월 두 달간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제조업의 기본급 기준 평균 노임(일급)은 3만8077원으로 작년(3만5663원)에 비해 6.8% 상승했다. 이중 IT 관련 직종인 △전기기사(6만7771원) △컴퓨터 SW기사(6만4157원) △기계설계사(6만2240원) △회로설계사(6만1925원) △컴퓨터운전사(5만6990원) △전기산업기사(5만6153원)의 노임은 5만6000원∼6만7000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두배 가량 많았다.
지난 9월 기준 중소제조업체의 월급여총액(초과근로·일반·기타수당 포함, 특별급여 제외)은 전년동월(145만7000원)에 비해 6.4% 상승한 15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단순히 연 기준으로 환산하면 1860만원으로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인 2767만원(인크루트 지난 10월 조사)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연봉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32.8%였으며 절반 이상인 53.8%는 도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벤처·이노비즈기업의 도입률이 53.5%로 일반기업(30.1%)을 크게 앞섰다. 성과배분제 도입의 경우 전체의 30.3%가 ‘도입 또는 도입 예정’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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