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유니버설이 케이블 뉴스채널 MSNBC의 지분을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인수해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SNBC는 지난 96년 NBC와 MS 양사가 지분을 50%씩 투자해서 공동설립한 회사이며 뉴스전문 방송분야에서 CNN과 폭스뉴스에 이어 시청률 3위를 유지하고 있다.
GE계열사인 NBC유니버설은 이번 인수로 MSNBC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82%로 크게 늘렸다. 이 회사는 또 MS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 18%도 향후 2년내 매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확보해 100% 자회사로 만드는 수순에 들어갔다. 반면 MS는 지분매각으로 케이블 뉴스채널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떼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의 공조 체제는 10년 만에 끝나게 됐다.
한편 MS는 NBC측과 공동투자한 인터넷 회사 MSNBC닷컴의 경우 뉴스사이트 분야에서 야후뉴스에 이어 방문객 2위인 점을 감안해 지분 50%를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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