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대의 유선통신사업자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에 대규모 TD-SCDMA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함에 따라 중국정부가 차이나텔레콤을 첫번째 3G사업자로 점찍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다른 2개 업체와 공동으로 상하이에 TD-SCDMA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상하이의 TD-SCDMA 시범서비스는 16개 통신국을 이용해 시내 대부분을 서비스권으로 포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상하이의 서비스망이 구축되는 대로 중국 내 여타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차이나텔레콤이 TD-SCDMA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 배경은 자국업체가 3G시장의 주도권을 잡기를 바라는 중국정부와 사전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최근 신식산업부의 시궈화 부부장은 3G정책과 관련, “TD-SCDMA 기반의 강력한 중국업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차이나텔레콤의 3G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현지 컨설팅업체인 BDA차이나는 중국당국이 차이나텔레콤에 3G면허를 먼저 배정함으로써 WCDMA 등 외국기술을 도입하려는 여타 중국 통신업체들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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