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테크윈이 내년 1월 말 삼성 브랜드의 첫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를 내놓으며 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14일 서울 인사동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프로815’ 사진전에서 이 같이 밝히고 DSLR을 포함 내년 디지털 카메라 총 800만대를 판매해 2007년 세계 톱 3 진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800만대는 연간 1200만대를 판매하는 소니, 캐논과는 격차가 있지만 업계 3∼4위인 코닥, 올림푸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년 목표는 4위다.
이 사장은 “삼성테크윈은 올해 2조5000억원의 매출로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후년 목표이던 무차입 경영도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부터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과 많이 차별화돼 경쟁력이 충분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나오는 제품은 깜짝 놀랄 만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시장에서 선전을 자신했다.
삼성테크윈은 내년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와 공동 개발 중인 DSLR 카메라 2종을 내년 라인업으로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내년 제품에 대한 유통 업체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이제는 시장에 신뢰가 쌓인 것 같고 기술력, 디자인, 서비스을 모두 향상시켜 더욱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제기되고 있는 펜탁스 인수설에 대해 이 사장은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밝히며 “펜탁스와는 각자의 장점인 광학 기술,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 부품 소싱 능력 등을 결합해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올해 디지털 카메라 사업 호조로 지난해에 이어 초과이익배분금(PS)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구 사장은 “최종 집계는 해봐야 알겠지만 올해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며 “경영 여건도 크게 호전됐다”고 전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연봉의 약 10%를 PS로 지급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