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태광MSO가 100Mbps급 광랜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MSO는 내년부터 정보통신 1등급 이상 아파트에 기존 광동축혼합망(HFC)이 아닌 100Mbps급 광랜 서비스를 수원 및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태광MSO 측은 “파워콤과 KT가 각각 ‘엑스피드’와 ‘엔토피아’ 등 상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어 100Mbps급 광랜 서비스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도 일부 수요가 있는 곳은 공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HFC 기반 서비스가 주력인 SO 처지에서 적극적인 광랜 투자는 어렵다”며 “투자 대비 수익을 계산,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에만 우선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태광MSO가 서비스 가능한 신규아파트를 대상으로 100Mbps급 광랜을 보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태광MSO 외에 다른 SO들도 100Mbps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시장은 SO와 KT·하나로텔레콤·파워콤 등 기존 통신업체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SO 관계자는 “대부분 SO가 저가 고객은 이미 확보됐다고 보고 광랜 등을 통해 1인당매출액(ARPU)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SO의 초고속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111만명(점유율 9.2%) 선이지만 내년에는 136만∼14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7월에는 SO가 초고속인터넷 기간통신사업자에 편입돼 정통부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어서 속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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