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전문가 임수지 교수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비법`](중)

(2)소비자 마인드 리드하는 AR를 활용하라

 “타제품과 비교할 때 당신의 제품이 더 뛰어난 점은 무엇입니까” 혹은, “당신의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가” 라는 질문에 구체적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의 마인드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타 기업과 비교해 우리의 제품을 사야만 하는 뚜렷한 명분과 함께 ‘마인드(퍼셉션)를 리드’ 하지 않고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마케팅에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다(Appearance is everything in marketing)’라는 표현처럼 퍼셉션의 파워는 실로 엄청나다. 독일 벡스 맥주가 뢰벤브라우 맥주를 겨냥하면서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독일 맥주’라는 인식을 깨뜨리기 위해 들고 나온 비장의 무기는 바로 ‘독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독일 맥주’라는 기존(독일 맥주에 대한 명성과) 마인드를 재확인시킨 퍼셉션 파워였다.

 SAP,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한 IT 기업들이 ‘퍼시브드 마켓 리더십(Perceived Market Leadership: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 인식되는 현상)’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마켓 리더십’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중요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글로벌 기업의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딩’은 물론 ‘메인스트림 마켓’을 위한 성공적 진입 및 정착에 이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 전문가들에게 나를 인정하게 해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퍼셉션을 창조하는데 성공한 기업들은 제품 기획부터 테스팅, 마켓 채널 및 전략 파트너, 제품 발표 등의 과정에서 전문 어드바이스를 고용, 최고의 마케팅 기법을 배우고, 또 이를 통해 글로벌 포지셔닝을 수립하고 있다.

 어느 마케터는 브랜딩을 ‘Gut feeling(직감, 본능)’이라고 했다. 만져지지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것. 그러나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것, 특히 경쟁이 더욱 치열한 해외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이러한 ‘브랜딩’을 과연 어떻게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현지 시장과 현지인의 마인드에 대한 탄탄하고 정확한 분석, 그리고 이를 통해 니치 분야와 차별점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퍼셉션’을 창출하는 마케팅 테크닉인 AR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리=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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