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창업보육 한마당]우수창업기관 소개

 올해 창업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들의 특징은 산학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에 맞는 특성화 지원책을 펼쳤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대학·연구소의 창업 지원책은 우수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 창업기관으로 선정된 5개 주요 기관의 산학 협력 지원 성과 내용을 살펴본다.

◇부경대학교(국무총리 표창)=지난 1999년에 창업보육사업 지원 기관으로 지정된 부경대(총장 목연수)는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리딩 기업 육성에 앞장서 왔다.

현재 31개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부경대 BI는 지원 프로그램을 차별 적용하는 ‘품질 인큐베이션’제도를 도입, 많은 우수 기업을 배출했다. 입주 기업인 드림레이는 지난해 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산자부가 지정한 세계 일류상품 생산 기업에 선정됐으며, 선재하이테크는 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경대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산학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들 수 있다.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UCSD 커넥트’를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사업과 기술, 자금을 연결할 수 있는 일종의 광역적 종합 네트워크로, 산학 협력 사업의 기본 토대가 되고 있다.

◇전남대학교(교육부총리 표창)=전남대(총장 강정채)는 지난 1998년 창업보육센터 신설에 이어 2001년 산학협력공학관을 신축,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입주 지원 환경을 구축했다. 또, BI 입주 업체에 대한 경영·기술·법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협력단을 설치하는 등 산·학·연·관 협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0년에 제정된 대학내 교수창업지원규정은 교수 창업 활성화의 토대가 됐다.

현재 14개 벤처기업에 16명의 교수 및 연구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교수 창업 활동이 활발하다. 이중 씨에스템, 휘라포토닉스, 빛과 환경 등이 창업에 성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총장배 학생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는 학생 창업 열기 확산에도 한 몫하고 있다.

◇수원대학교(교육부총리 표창)=수원대(총장 이종욱)는 1993년부터 산학협력사업에 뛰어들어 지난 13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1998년에는 11층 규모의 고운첨단과학기술원 빌딩을 신축, 산학협력 기반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틀을 갖췄으며, 이후 창업보육센터, 산학연컨소시엄센터, 테크노파크지원센터, 전자부품지역기술혁신센터 등을 통해 산학연 협동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특히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개소 이래 중기청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착실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학내 중소기업협력단과 산학협력단은 각각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의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학연 협동 사업으로 이뤄진 위탁·공동 연구실적은 총 428개 과제로 102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교외 연구비 총액의 58%를 차지할 만큼 든든한 연구 재원이 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과기부총리 표창)=지난 1976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은 산학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경상남도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입안한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메카노 21)’프로젝트에 참여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구소내 창업보육센터는 △연구원의 조기 창업 기회 부여 △자금조달 지원 △특허 실시권 허여 △연구과제 위탁 및 창업지원 기금 조성·운영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기·전자분야 보육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과제 위탁 및 공동연구 등도 연구실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겸직 및 휴직 기간 부여는 물론 일반 연구원과 동등한 해외 출장 기회를 부여해 창업 분위기를 촉진시키고 있다. 또 연구소내 자체 기술인력(석·박사)과 경영지원 인력 등 총 226명을 네크워크로 구축, 업체들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향후 지역산업 혁신의 일환으로 지능형 홈·메카트로닉스·신전력기기 및 첨단 전기재료 기술 등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자체 첨단 중소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기부총리 표창)=지난 1987년 국가 산업 기술개발활동을 선도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홍상복)은 설립 18년여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금속 소재 관련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았다. RIST는 그동안 총 585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650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4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RIST는 국내 민간 연구기관 최초로 지난 1999년 중기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로 지정돼 예비 창업자 창업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자체 보유하고 있는 6500여건의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40여건의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등 산학 협력 지원 실적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포항·울산·영천·경주 등의 지자체 및 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