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목표치를 현행 연 3.50%에서 3.75%로 0.2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콜금리 인상은 지난 10월 3년 5개월만의 인상 이후 2개월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국내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개선이 미흡하고 건설투자도 다소 둔화됐으나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콜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 박승 한은 총재는 “10월에 이어 두번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중립적 수준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향후 급격한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콜금리 인상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10p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곧 안정감을 되찾아 코스피·코스닥 모두 소폭 하락세로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초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았으나 어차피 내년 초 추가 상승을 예상했던 만큼 이번 인상이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관련된 총액한도대출금리는 현 2.0%를 유지키로 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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