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한국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의 협력, 한국 거점의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및 자동차용 반도체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한국 투자는 제조보다는 R&D에 집중, 한국필립스전자를 필립스의 반도체기술 리딩 패션(리노베이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반도체사업부 CEO는 전자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필립스전자의 반도체사업 부문 R&D센터(연구랩 성격) 인력과 장비를 내년에는 올해보다 40% 가까이 확충하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팹리스들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필립스 반도체사업부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필립스전자의 반도체사업부(연구랩 포함) 인력은 올해 말 현재 110여명으로, 내년에 포터블 엔터테인먼트(DMB 등 모바일기기)·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의 개발 및 마케팅 인력을 중심으로 40여명을 충원하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매년 인력과 장비 등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스전자는 모바일TV·MP3P 등 멀티미디어 반도체와 블루투스·WLAN·근거리통신 등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휴대폰업체와 3.5G·4G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설계업체에 관심이 높다”며 “특정 업체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들 업체와 협력 및 제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방한 기간에 반 하우튼 CEO는 국내 모 팹리스업체와 기술 협력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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