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문화부,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공동 개최

‘로봇이 트로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과학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 문화 속으로 들어온다.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는 오는 1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과학과 예술의 만남 2005’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2005’ 행사는 지난 4월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가 업무협력합의서(MOU)를 교환한 후 처음으로 기획된 공동 사업이다. 그동안 이질적인 분야로 간주돼 왔던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뿐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등장한 문화기술(CT) 분야를 지원하고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두 문화’(The Two Cultures 2005)라는 부제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12일부터 일주일 간 공연과 전시가 개최된다. 특히 첫날인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KAIST가 개발한 우리나라 대표 로봇 ‘휴보’가 인기가수 장윤정씨와 함께 ‘트로트 댄스’를 선보이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이 평소 갈고 닦은 피아노 연주 솜씨를 뽐낼 예정.

또 과학마술사 정성모씨의 마술,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의 클래식 기타 연주,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창작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1시간 가량 이어진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어린이 박물관 앞 로비에서는 12일부터 일주일 간 비디오 명인 백남준씨의 로봇작품을 비롯한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영상 및 사진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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