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신청을 받는 ‘.EU’ 도메인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U 도메인은 단일 경제권으로 묶여진 25개 EU국가들이 인터넷 상에서는 제각기 다른 국가 도메인(.UK, .FR, .DE 등)으로 분류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ICANN이 새로 승인한 최상위 도메인이다. 따라서 .EU 도메인은 EU국가에 위치한 회사 및 기관, 일반인에만 등록이 허용된다.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EU 도메인의 신청접수가 시작되면 수많은 유럽 기업체와 기관들이 국가별 도메인을 버리고 앞다퉈 .EU 도메인을 신청하는 인터넷 주소의 대변혁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럽인터넷도메인등록기구(EURid)는 처음 두 달간은 불법적인 도메인 선점을 막기 위해 상표권 등록자에만 .EU 등록을 허용하고 내년 4월7일부터 일반인에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EU정보사회위원회 임원인 비비안 레딩은 “유럽기업들은 새로운 .EU 도메인을 등록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면서 예상보다 빨리 국가별 도메인 체제가 .EU 도메인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EU 도메인은 인구 5억명,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유럽경제권을 온라인상에서 통합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CANN은 .EU 도메인에 이어 아시아국가들을 겨냥해 ‘.ASIA’란 신규 최상위 도메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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