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3차원(3D) 입체영상을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에 표출하는 기술이 개발돼 송수신 실험방송에 성공했다.
MBC 기술연구소와 삼성SDI 중앙연구소는 6개월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DMB 입체영상 전송 및 수신 기능을 구현, 정지영상을 DMB 오디오 채널의 데이터영역을 통해 전송하고 3D LCD가 부착된 DMB 디스플레이에서 이를 표출하는 실험방송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상파DMB의 데이터 채널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연동형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용된 삼성 SDI의 LCD는 무안경식으로 2D·3D의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2D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2D로 되어있는 기존 수신기도 손쉽게 3D 기능으로 교체하 수 있다.
지금까지는 DMB 오디오채널의 데이터서비스는 평면의 정지영상만이 표출 가능하였으나 이번에 성공한 DMB 입체영상 전송으로, 하나의 콘텐츠를 가지고 3D LCD가 적용된 수신기에서는 입체영상을, 일반 수신기에서는 기존 2D 평면 영상을 볼 수 있다.
입체영상 관련 연구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추진되어 왔으나, 실제 방송에 적용한 예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DMB수신 겸용 휴대폰에 3D 입체 LCD 장착이 보편화 될 경우 입체로 제작된 콘텐츠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방송사와 이통사 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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