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웹하드 서비스의 성공요인

웹하드는 인터넷에 개인별로 전용 하드디스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웹하드의 편리성이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업계는 국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20억원에 이어 올해 190억원, 2006년에는 25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개념 조차 생소할 당시 데이콤은 웹하드의 장점 등을 마케팅하면서 시장을 개척했다. 데이콤 웹하드는 지난해 115억원에 이어 올해 170억원, 2006년에는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웹하드의 성공 요인은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고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한발 앞서 개발해 낸 것이다. 날로 대용량화하는 자료를 편리하게 관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도 놓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또 교통 통신 수단 발달로 해외출장이나 이동중에도 언제든 필요한 자료에 접근하고 싶어했다.

 2000년대 초 첫 선을 보인 데이콤 웹하드는 당시 무료로 서비스됐다. 많은 사람에게 웹하드의 편의성을 직접 체험해 보라는 취지에서였다. 데이콤의 이 같은 전략은 잘 맞아떨어졌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된 이듬해 2월에는 무료가입자 수가 55만명으로 급증했으며 데이콤은 곧 서비스 유료화에 들어갔다. 같은 해 11월에는 유료가입자 5만명 돌파, 그 다음해인 2002년 11월에는 1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 개발에도 힘썼다.

 데이콤 웹하드는 시장 선점에 성공,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다. 웹하드가 마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접속 매체도 다양화됐다. PC를 통해서는 물론이고 PDA와 휴대폰을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휴대폰을 통해 웹하드에 접속 가능한 것은 데이콤 서비스가 유일하다. 데이콤 웹하드 서비스에는 유독 최초, 전용이라는 단어가 많이 붙는다. 웹하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기와 같은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웹하드는 앞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시장 창출로 대응해야 한다. 데이콤이 국내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를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희옥 웹하드사업팀장 khokho@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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