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ㆍ한국IBM, 포스코 공급전 `승리`

포스코에 대한 전산 솔루션과 스토리지 공급전에서 핸디소프트와 한국IBM이 각각 승리했다.

30일 올 BPM 관련 단일 프로젝트로 최대 규모인 포스코 표준운용절차(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프로젝트 프로세스 표준화에 국산 솔루션인 핸디소프트의 ‘핸디 팔이’ 채택됐다. 또 한국IBM도 이날 올 하반기 최대 스토리지 프로젝트로 꼽히는 포스코의 스토리지 표준화 프로젝트에 자사가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4억 수주전서 이긴 핸디소프트= 이번 포스코와의 계약 규모는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료를 포함해 올해 BPM 관련 단일 프로젝트로 최대인 24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솔루션 업체인 핸디소프트가 글로벌 업체인 오라클과 경쟁해 이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7월 출시된 ‘핸디 팔’은 기업 내 각종 업무 프로세스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업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정영택 핸디소프트 사장은 “주요 수익원이었던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제품 이외에도 핸디 팔이 본격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매출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포스코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핸디소프트 BPM 관련 제품이 기업의 업무 효용성을 극대화해 준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앱 물리친 한국IBM=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한국IBM은 EMC 등 경쟁사가 공급하던 포스코 스토리지 물량를 모두 윈백했다. 또 공급장비로 선정된 신형 스토리지 ‘IBM DS8000’의 국내 초대형 레퍼런스 확보라는 부수 효과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스토리지 용량은 20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IBM,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 한국HP, 한국EMC, HDS코리아, 한국썬 등 스토리지 상위권 업체가 총출동, 최고 기종 제품으로 경쟁한데다 포스코가 두번에 걸쳐 까다로운 성능테스트(BMT)를 진행 하는 등 접전이 계속돼 더 주목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초 우선 협상자로 한국IBM와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를 각각 선정했으며, 11월 초부터 10일간씩 두회사에 대해 성능테스트를 실시, 3개월에 걸친 벤더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이르면 내달부터 스토리지 교체 작업에 착수, 내년 1분기 스토리지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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