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IT인력 요구가 높아지면서 IT교육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는 자동차 분야에 IT를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업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잇따라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부품업계에서는 전장품 개발능력을 키우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첨단차 개발은 물론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IT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양대학교 내 자동차 전자기술 교육센터(센터장 선우명호)에서는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석·박사 급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제어기술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힘든 전자 관련 교육을 이곳에서 대신한다. 매년 200여 명의 자동차 업계 연구인력이 이곳에서 C프로그래밍이나 블루투스 이론, 디지털회로설계와 같은 교과목을 수강한다. 이 센터의 교육과정은 업체 전문가와 대학교수가 협의를 통해 마련된다.
선우명호 교수는 “교육과정을 개설할 때마다 수강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매년 몇 백명을 재교육하는 것으로는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 센터 추가 설립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홍익대에 개설한 PACE(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 센터(센터장 임현준)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 센터는 GM이 실시하는 전세계 34개국 대학들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네트워크와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곳곳에 퍼져 있는 대학생들이 함께 컨셉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임현준 교수는 “자동차 업체에서는 신입사원이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 만큼 교육 받아 취업하기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 며 “이를 통해 교육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경북대학교에서는 만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컴퓨터 전자공학과와 기계공학과 학생 40명을 뽑아 만도가 요구하는 교과목을 수강하도록 한다. 만도는 이들 학생들에게 매년 10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며,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재들은 졸업 후 만도 연구소에 취업하게 된다.
윤상화 만도 부사장은 “ABS와 같은 전장품에서 전자 기술이 중요해 중앙연구소에서 전자 관련 인재 비율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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