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대표 송상희 http://www.movon.co.kr)은 자동차 전장품의 전기자기 적합성(EMC)을 인증해주는 테스트센터를 경기도 용인에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장품은 자동차에서 배터리의 전원으로 작동하는 전자 부품이다. 각 자동차 회사는 전장품의 전자파에 대해 고유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부품업체들이 전장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모본은 인증센터 설립에 대한 국제 규격 ISO17025와 국제전파장해특별위원회(CISPR) 규격을 획득해 테스트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주파수, 전자기, 정전기(ESD), 라디오청취장해(BCI) 등에 대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스트센터는 국내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제시하는 모든 자체 규격에 대해 인증하며,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해외 자동차 업체의 자체 시험규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독일 쎄테콤과 합작을 통해 GSM 방식의 휴대폰을 테스트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자동차 전장품 전문 테스트센터는 독자적으로 열었다. 이를 위해 15억원을 투자했다.
모본의 박정하 전무는 “시험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테스트 센터를 설계했다”며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전장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여러 시험소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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