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거래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업종 B2B e마켓플레이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거래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e마켓은 대기업 기반을 갖고 있는 MRO 업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올들어 업종별 B2B 선두그룹들이 전자보증 확대 등을 통해 고객사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매출 대형화를 실현해가고 있다.
철강 B2B e마켓인 이상네트웍스가 이미 수조원대의 거래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어 제지연합회가 운영하는 페이퍼마켓플레이스, IT e마켓인 컴에이지와 빅빔, 설비 업종의 설비넷 등도 1000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거래 실적을 올리면서 탄탄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컴에이지 김영욱 사장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업종 B2B에서 이 같은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e마켓 산업에 청신호”라며 “특히 신용보증기금의 전자보증 모델을 확보한 e마켓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면서 시장구도도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빔(대표 금상연)은 올해 B2B 분야 거래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3년 3월 이후 올 9월까지 누계 거래규모가 이미 3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 들어서만 회원사가 1000개 늘어나 총 3000개의 중소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가상거래를 통해 실제 B2B e마켓을 체험하게 하고 전자보증 지원, 콜센터 활성화 등이 중소기업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만간 오픈마켓 개념의 다자간 거래몰을 오픈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컴에이지(대표 김영욱)도 올해 1000억 클럽에 가입한다. 지난해 500억원의 중개 매출을 올린 컴에이지는 올해 1500억원 매출이 예상돼 큰 폭의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누적 거래액도 올해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컴에이지의 성장은 B2B 포털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기업 중개, 상품 중개 기능이 강화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맞춤ㅕㅇ B2B몰 제공으로 실거래를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중 사이트를 ub2b.co.kr로 개편해 유비쿼터스 시대의 대표 B2B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설비넷(대표 홍평우) 역시 지난해 600억원 매출에 그쳤으나 올해는 1000억원 안팎의 거래 매출로 1000억 클럽에 도전하고 있으며 제지 e마켓인 페이퍼마켓플레이스는 지난 10월말 현재 5000억원이 넘는 거래규모를 형성해 단숨에 업종별 e마켓의 선두그룹으로 진입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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