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과학기술부 우수공학연구센터(ERC)로 지정된 집적형 광자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이일항 교수)가 최근 컴퓨터 내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모리간 전기적 신호전달 방식을 광학적 방식으로 대체한 광인쇄회로기판(이하 광 PCB)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데 전기배선을 이용한 인쇄회로기판(E-PCB)이 사용됐으나 센터가 개발한 기술은 전기배선 대신 폴리머 엠보싱 복제공법으로 만든 광배선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전송 속도가 전기선의 800Mbps에서 10Gbps 급으로 향상된다. 또 광배선 하나는 20개 이상의 전선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 크기는 1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PCB기판에서 데이터라인이 차지하는 면적, 부피, 무게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일항 센터장은 “이번 광PCB 연구는 광신호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전기인쇄회로기판과 똑같은 개념으로 모듈화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컴퓨터 내의 데이터 전송 뿐 아니라 유비퀴터스 통신, 항공, 자동차, 선박, 의료, 환경, 광가입자망(FTTH), 휴대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SCI급 국제 저널인 ‘비선형광물리 소재 저널(Journal fo Non-linear Optical Physics and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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