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와 핫키의 조합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주소 ‘윙크익스프레스’ 등록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주관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에 따르면 지난 10일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 실시간 등록 개시 이후 약 1200건의 윙크익스프레스 번호가 등록됐다. 올해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내놓기 전 지난 2002년부터 제공해 왔던 윙크 서비스(숫자+#) 등록건수 3800건을 합하면 약 5000건의 모바일 주소가 등록된 셈이다.
이는 기존 윙크 서비스의 불편한 점을 보완한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모바일주소 등록건수가 대폭 늘어나 최소한 1만건의 윙크익스프레스 번호가 등록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측은 윙크익스프레스 등록을 시작하면서 1∼9999까지 네자리 숫자의 조합이 가장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약 1만건의 윙크익스프레스 번호가 등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가 인지도가 높은 모바일 주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일주일 동안 1200건의 등록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윙크익스프레스(#을 뺀 숫자만으로 등록)가 도입되기에 앞서 민간 사업자들은 윙크 서비스의 ‘#’ 때문에 모바일주소 홍보 및 사용이 어렵다는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처럼 윙크익스프레스 등록률이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것은 실시간 등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윙크 서비스에 비해 비싼 등록비용과 홍보 부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윙크서비스의 경우 연간 등록비용이 9만9000원이었지만 윙크익스프레스는 33만원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수가 많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이동통신업체를 경유해야 하는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 수도 이통사가 밝히지 않고 있어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 수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관 기관인 인터넷진흥원의 자체 역량으로는 윙크익스프레스 홍보에 집중하기 어려워 일반 사용자의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어 개선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실시간 등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와 일반 사용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윙크익스프레스 서비스는 최근 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무선인터넷 망개방 시정조치에 따라 무선인터넷 초기 화면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될 때까지 과도기 기간 동안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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