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증시, 상관관계 회복

한국과 미국 양국 주식시장이 최근 기술주 동반 상승에 따라 동조화 현상을 되찾고 있다.

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7월 한때 0.3 밑으로 떨어졌던 한국 코스피지수와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관관계가 양국의 기술주 동시 반등에 맞춰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 현재 0.7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올 들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신흥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인 부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에서 구글·AMD·애플 등의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역시 기술주가 선전하고 있는 한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반등은 하반기 경제지표 개선과 더불어 IT산업에서 새로운 선두주자가 부각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글로벌 IT주에 대한 새로운 상승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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