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트러스트센터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대표 이삼열)·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과 공동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보존하기 위해 진행한 ‘정보트러스트 어워드 2005’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 및 네티즌들이 참여해 인터넷을 통해 등록된 총 624개 사이트 중 기술·인터넷문화·정치사회 분야 총 31개 사이트를 최종 선정했다.
기술분야에서는 최초의 유즈넷이자 국내 IT기술창구 역할을 했던 ‘카이스트 유즈넷(http://news.kaist.ac.kr)’ 외 ‘한글 모질라(http://www.mozilla.or.kr)’ 등 4개 사이트가 선정됐다. 인터넷문화분야에는 네티즌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 외 17개, 정치사회분야에는 네티즌들의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http://www.prkorea.com)’ 외 7개 사이트가 각각 보존해야 할 디지털 유산으로 뽑혔다.
이밖에도 독창적인 가치를 지닌 사이트를 선정하는 ‘독창성상’에는 학교현장과 교육현실을 학생들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풍자한 ‘학교대사전(http://schooldic.idoo.net)’이,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역사상’에는 인터넷 초기에 웹진의 붐을 일으켰던 ‘더럽지(http://www.hanbros.com/therob)’가 선정됐다.
수상 사이트는 정보트러스트 어워드 홈페이지(http://trust.daum.net)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되며 정보트러스트센터가 향후 구축 예정인 아카이빙 시스템을 통해 보존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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