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2005]이모저모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가 이번 APEC 총회에 맞춰 서울에 연구개발(R&D) 지역본부 개설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15, 16일 이틀간 APEC 투자환경설명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잇따라 외국기업들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인 가운데 이베이의 서울 R&D지역본부 개설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신장비 전문 투자회사인 뉴월드TMT, 장비업체인 ITW 등과도 MOU를 교환하는 등 산자부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14일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가량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KT 와이브로 개통식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과 취재단 4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뿜어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박준영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홍찬선·김영선·변재일·김희정 의원, ETRI 임주환 원장, 동명정보대 양승택 총장 등이 세상에 첫 공개되는 와이브로의 참 모습을 축하했다. 이번 개통식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 가운데 이해봉 국회 과기정위원장,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정보보좌관,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스티브 발머 MS 사장, 폴 S 오텔리니 인텔 CEO, 서치 처럭 알카텔 CEO 등 저명 인사들은 직접 영상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와이브로를 자랑스럽게 선보인 KT 남중수 사장은 첫 인사말부터 마무리까지 자신의 경영모토인 ‘원더’를 강조했다. 남 사장은 “원더가 가득한 세상을 위한, 원더 서비스중의 하나인 와이브로가 드디어 개통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원더풀 라이프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와이브로의 3대 서비스 명칭도 모두 ‘원더’를 내세워 더 큰 흥미를 끌었다. 남 사장도 이른바 ‘무선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시대를 열었다며 원더넷(다자간 영상통화), 원더미디어(방송), 원더메시지(커뮤니케이션) 등 3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습관처럼, 원고는 안중에 두지 않은 채 첫 선을 보이는 와이브로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피력했다. 진 장관은 “IT839의 첫째 항목이자 APEC 시연일정에 맞추기 위해 당시 삼성전자 김영기 전무(개발 담당)에게 엄청나게 구박을 줬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당시 고생했던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해외 CEO들이 참석했다는 사실도 아랑곳 않고 “출발 당시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미국 등 해외의 엄청난 통상압력이 있었으나 이를 교묘하게 잘 피해갔다”고 회상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의 성공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부산시민을 포함한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APEC 행사가 안전에 관해서도 완벽한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군·경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경계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성공적인 회의의 개최를 위해 협조와 헌신을 다하고 있는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특히 생활에 불편을 감수하면서 APEC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고 있는 부산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14일 부산시청에서는 각국 투자전문가들이 참석, 자국 투자에 대한 열띤 경쟁을 벌여 투자유치 전쟁을 방불케 했다.

 이날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APEC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을 위한 투자(Investment for Development)’ 세미나로 시작한 이번 투자환경설명회에는 국내 학자들과 해외 투자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APEC 및 OECD국가간 투자촉진과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우라타 슈지로 일본 와세다대 교수와 앤드류 찰튼 영국 런던 정경대학(LSE) 교수,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 ‘개발을 위한 투자’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전 펠립 칠레 외교부 법률자문관과 창 대만 경제부 투자과장, 만모한 싱 말레이시아 산업개발청 사무관 등은 자국의 투자환경개선에 대한 노력들을 집중 부각시켰으며 오후에 발표한 신퀴 중국 상무부 외국인 투자국과장도 중국투자에 대한 장점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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