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느린 검색속도와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이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거쳐 ‘국가지식포털’로 거듭났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http://www.kado.or.kr)은 올초 한국전산원으로부터 이관받아 운영중인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http://www.knowledge.go.kr)’의 통합 메타데이터 구축 및 명칭·이미지(CI) 변경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내달초부터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은 국민들이 학술논문 등 가치있는 지식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5개 분야에 걸쳐 총 2억 2000만 여건의 지식 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사이트이나 검색 속도가 느리고 홍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본지 7월 29일자 13면 참조.
진흥원은 이에 따라 최근 사이트명을 ‘국가지식포털’로 변경하고 공모를 통해 CI·<그림>도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 바꿨다.
특히 문화·역사·교육학술·정보통신·과학기술 등 5개 분야별 종합정보센터와 연계해 기본 속성 정보인 통합 메타데이터 760만 여건도 구축함으로써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검색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전종수 진흥원 지식정보관리단장은 “기존에 검색시간이 최대 60초까지 소요됐다면 이번 통합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후 검색 시간이 평균 2∼3초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초부터 새로운 사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달 중 전산원으로부터 국가지식포털 관련 시스템을 진흥원으로 완전히 이관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까지 국가지식포털 초기 로그인만으로 5개 종합정보센터에 접속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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