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대표 김영달·사진 http://www.idis.co.kr)가 원격 모니터링 시장을 겨냥한 네트워크 기반 영상저장장치(DVR)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아이디스는 최근 IP 기반 통합솔루션 VISS(Video Streaming Service)를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또, 내년에는 IP 카메라를 직접 개발해 원격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디스가 최근 개발한 VISS 시스템은 중앙 서버에서 전국 각지에 깔려있는 3만개의 카메라를 관리·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DVR, 중앙 서버로 구성됐다. 관리 서버에서는 16대 카메라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DVR 500대를 관리할 수 있어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적합하다. 아이디스는 이 제품을 내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금융권 통합을 위해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SS는 중앙관리에 적합, 대중적인 원격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는 IP 카메라를 개발해야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IP 카메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인들도 언제 어디서나 원격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격모니터링시스템에서 아날로그 카메라를 사용하면 1000만원에 가까운 코덱을 사용해야해 IP 카메라는 필수다. 아이디스는 보안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DVR도 필요하기 때문, IP 카메라가 DVR 매출 신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디스는 4년 전 IP 카메라를 개발했으나 시장이 열리지 않아 후속모델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IP 카메라 가격이 CCTV 카메라 가격과 큰 차이 없는 30만원 대를 형성,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IP 카메라 개발을 위해 기존 카메라 업체들과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은 “네트워크 기반 보안 사업이 성장할 수록 원격 모니터링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원격 모니터링 시장을 겨냥해 VISS와 IP 카메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 해 매출 71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네트워크 기반 DVR 사업에 힘입어 85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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