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이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도는 최근 영천지역에 자동차·기계·전자 부품 및 소재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지원할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산자부와 지역 관련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는 지역 부품업체들의 신기술개발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합쳐 총 198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비로 영천시 괴연동 일대에 부지 1만 평, 연건평 1500평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90여 종의 첨단장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는 향후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종합설계지원과 신뢰성 평가, 시제품생산, 인력양성 등 첨단기술개발과 현장 애로기술을 집중 지원, 구미∼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부품·소재산업 벨트를 조성해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부품소재산업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에는 산자부를 비롯해 경북도, 영천시,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기관은 센터의 조기구축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비 출연 및 부지제공 등 각자의 역할을 이행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전담인력으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에 산재한 자동차·기계부품업체들의 취약한 연구개발(R&D)기능이 크게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영남권의 부품소재산업의 상호연계 발전과 전·후방산업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의근 지사는 “센터는 앞으로 부품소재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 한일 FTA 등 앞으로 있을 자동차기계부품소재시장의 개방에 대비,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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