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모바일콘텐츠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확충과 유망벤처기업 유치 등 대구의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는 최근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조성중인 대구시 남구 대명동 구 계명대캠퍼스내 2300여 평의 새로운 입주공간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0년까지 추진중인 문화산업클러스터 전체 조성사업중 벤처기업 육성기반 조성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게임 및 모바일 관련기업의 대규모 집적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가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입주공간 확충사업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본관에 대한 리모델링공사로 총 2360평의 기업입주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공간에는 기업 입주실 9개와 휴게실·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지하 1층에는 상설게임경기가 가능한 e스포츠경기장과 게임연구실, 국제회의장, 영상미디어센터가 들어섰다.
시는 입주공간 확충을 계기로 기업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시는 우선 내달 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소재한 30여 개 유망벤처기업 임직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문화산업기업 투자유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입주공간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재 46개인 입주기업이 내년 말까지 70개사, 오는 2010년께는 2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입주기업 매출도 올해 1000억 원에서 5년 뒤에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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