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가 27일 마무리된 4차 유상증자를 통해 당초 목표인 900억원의 90.5%%인 815억원을 조달했다. 주금납입을 끝으로 완료된 이날 유상증자 결과 자본금은 기존 1370억원에서 2185억원으로 815억원 증가했으며, 6개 법인이 신규주주로 참여하여 법인주주수는 161개가 됐다. 이번 증자에는 산업은행, 대한전선, 우리홈쇼핑, 다날 등이 새로 합류했다. 이들 신규 참여업체의 지분 비율은 전체 지분의 약 12%에 해당한다. 또 증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일본의 MBCo를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증자는 당초 2대 주주인 MBCo와 4대 주주 MBC, SBS가 증자에 불참키로 하며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산업은행과 대한전선 등의 신규 참여로 실권주 규모를 85억원으로 최소화하며 마무리됐다.
티유미디어 박기한 상무는 “이번 성공적인 유상증자와 함께 올해 좋은 조건으로 발행한 회사채 2050억원 등 총 2865억원의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까지 안정적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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