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래픽 관리(STM)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털·교육기관·언론·공공기관의 시스템 트래픽 관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200억원 수준이던 관련 솔루션시장이 올해 500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당초 금융권에서 접속자 폭증시 장애 방지 차원에서 도입하던 장비들이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처리와 정보제공, 상거래, 교육 등 관련 산업이 커지면서 포털, 교육기관, 언론사, 공공기관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TM솔루션은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등 전 부문 시스템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관리, 분배함으로써 접속자가 일시에 폭증해 발생하는 서버 다운이나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에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함께 동영상 등 콘텐츠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련업체 가운데 ‘엔피아 S 시리즈’를 공급중인 니트젠테크놀러지스 엔피아사업부문(대표 윤기주)은 국내 대부분 증권사와 은행은 물론 MBC, KBS, EBS, 네이버, 잡코리아, 네오위즈, 벅스뮤직,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배제대, 한신대, 감리교신학대, 한국발명진흥회, 근로복지공단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L4∼7 스위치를 응용한 제품을 공급하는 파이어링크(대표 이호성)는 최근 1∼2개월 사이에만 국민은행, 충남도청, KIST, 국방부, 건국대병원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장비 판매가 아닌 서비스 개념으로 STM 시장을 공략중인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도 최근 동대문닷컴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IT시장조사업체인 KRG의 전원하 사장은 “원활한 인터넷 서비스가 고객 만족과 기업 실적 달성의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STM 시장이 독립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총 5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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