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조테크놀리지(대표 윤성일·사진 http://www.piezo-tech.co.kr)는 전동 롤스크린용 초음파 모터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모터는 스크린을 위아래로 자동 작동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며, 전기를 가하면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압전 세라믹의 성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전동스크린용 모터로는 일반 직류(DC)모터가 주류였으며, 초음파 모터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초음파 모터로 전동롤스크린을 움직이면 소음과 전자파가 거의 없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전력 소모도 기존 모터의 절반 가량으로 적다. 이 제품은 인텔리전트빌딩 등 첨단 사무실 등에 적합하다.
피에조테크놀리지가 전동스크린용으로 개발한 모터는 크기가 65㎜×65㎜×22㎜이며, 최고속도에서 분당 회전수는 110rpm이다. 최대 토크(힘)은 6㎏·f·㎝이며, 최대수명은 5000시간이다. 기어를 장착해 속도를 조절하면 원하는 토크를 얻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성일 사장은 “초음파 모터는 휴대폰 부품으로 들어가도록 소형화하는데도 적합하지만, 소음과 전자파가 없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전동스크린용 모터를 개발하게됐으며,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한 만큼 향후 다양한 모터를 계속 내놓을 것”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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