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업체인 GT&T(대표 이세한)가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에 이어 유럽 수출 모델의 차량용 지상파 DMB 단말기<사진>의 개발을 완료하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DMB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T&T는 그동안 축적된 무선 통신 기술을 토대로 무선 시장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텔레매틱스 서비스 및 DMB 시장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한 결과 자체 기술로 유럽 수출용 모델의 차량용 지상파 DMB 단말기 개발을 완료했다.
GT&T가 이번에 개발한 유럽 수출형 차량용 지상파DMB 단말기는 7인치 LCD를 채용했으며, DMB와 차량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갖춰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일체형 단말기다.
이세한 사장은 “지상파DMB 단말기 개발을 계기로 텔레매틱스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 내년부터는 3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T&T는 올해 이동통신업계 WCDMA 서비스에 대비한 본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에 전년대비 93% 이상 늘어난 102억원 매출에 10억원의 순익을 달성한바 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지속세를 이어 230억원 가량의 매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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