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챌, 벅스, 네띠앙 등 왕년의 인기 포털이 게임서비스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나섰다.
메일·음악·커뮤니티 등 인터넷 1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인터넷 시장을 주름 잡았던 이들 포털이 게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프리챌(대표 손창욱)은 23일 자사 게임포털 ‘노라조(http://www.norazo.com)’를 오픈 3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하고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노라조’ 전체의 배경 색상을 녹색과 흰색으로 새단장하고,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을 심플하게 꾸며 친근감을 높였다. 기존 맞고와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재미와 감각을 더했으며 바둑전문 사이트인 타이젬과 손 잡고 ‘신바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도 보강됐다.
또 이번 개편으로 ‘노라조’ 내의 각종 정보 조회가 훨씬 편해졌고, 게임 간 이동은 물론 프리챌 사이트와의 연동성도 높아졌다.
디지털음악을 기초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거듭나고 있는 벅스(대표 김경남 http://www.bugs.co.kr)도 아레아인터렉티브(대표 이승구)가 개발한 3D 캐주얼 1인칭슈팅(FPS)게임 ‘SOS온라인(http://www.sosonline.co.kr)’을 오는 27일까지 클로즈드베타 테스트한다. 벅스는 이미 ‘SOS온라인’ 국내 퍼블리셔인 프리스톤의 인기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의 벅스내 서버를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T3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음악·댄스게임 ‘오디션’도 서비스중이다.
‘SOS온라인’은 이번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 세밀한 검증을 거친 다양한 스타일의 맵과 밸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다른 게임과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인 시나리오 모드를 첫 공개함으로써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띠앙(대표 손운수)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거상’을 개발한 조이온(대표 조성용), ‘용비불패’의 개발사인 아발론소프트(대표 김지현)와 손잡고 사이트 전체를 게임포털로 대변신시켜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온의 게임포털 조이온닷컴과 네띠앙을 합칠 경우 회원수만 1300만명에 달하는 또 하나의 초대형 포털의 탄생인 셈이다.
특히 조이온이 개발해 내달 열릴 게임쇼 ‘지스타2005’를 통해 전세계에 첫 공개될 차기작 ‘거상2’가 내년초 출범할 게임포털 ‘네띠앙’의 간판작으로 서비스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임원재 사무국장은 “온라인게임이 흥행성을 검증받으면서 인터넷비즈니스의 축으로 자리잡아가는 한 현상으로 본다”며 “새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기존 게임포털들도 신규 게임 및 서비스를 보강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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