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글로벌화 수준이 북미의 10분의 1, 일본의 7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LG경제연구원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최근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R&D의 글로벌화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R&D글로벌화 수준(2004, 2005년 기준)은 2.0%로 북미(24%), 유럽(41%), 일본(15%) 등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았다.
R&D글로벌화 수준은 기업 전체의 R&D비용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지출한 비용으로, 기업의 해외 R&D투자 및 인력 활용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R&D 글로벌 수준이 낮은 배경에는 국내 인력이 뛰어나고 또한 보안 유지 차원이 높았다며 그러나 △승자독식 현상과 원천기술 중요성 증대 △생산시스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국내 R&D인력 감소와 해외 R&D인력 활용 등의 목적에서 글로벌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국내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감안할 때 해외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R&D 글로벌화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감덕식 LG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 1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을 잘 알 수 있는 곳과 그곳의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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