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폰 업체 벨웨이브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재도약을 모색해 왔던 벨웨이브(대표 양기곤·사진)는 최근 지난 7월부터 9월 말 까지 3개월 동안 올 초 동결했던 직원들의 연봉 인상분 지급을 마쳤다.
전략상품인 초슬림(두께 15.7mm) 휴대폰 ‘피노(FINO)’ 시리즈 판매가 늘고 있는 데다 중국외의 신흥 시장 개척 노력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독점공급 계약을 맺은 러시아 사업자가 400만달러의 개발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서 현금유동성이 개선됐다.
양기곤 사장은 “구매요청서(P/O)가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으나 자금 안정화를 위해 공급물량을 조절중”이라며 “범용 휴대폰이 아닌 사업자에 최적화 된 특화된 단말기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사업방향을 밝혔다.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피노’는 현재 러시아·중국·대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웨이브는 내달 초저가(30달러) 및 노인용 실버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99년 설립된 벨웨이브는 2003년 4050억원의 매출에 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해왔으나, 지난해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적자를 기록했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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