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박석재)은 오는 30일 화성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18일 예보했다.
이번 화성의 지구 최근접 현상은 지난 2003년 8월 이후 2년 만으로 30일 낮 12시(한국시각 기준)에 지구와 화성이 6942만km까지 접근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 밤 화성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의 2배 밝기에 해당하는 -2.26등급으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화성의 붉은 표면과 검은 무늬, 극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은 태양 주위를, 타원궤도를 따라 공전하며 태양-지구-화성의 순서로 놓일 때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최소가 되며 이러한 접근은 약 2.2년(780일)에 한 번씩 일어난다.
지난 2003년 8월 대접근 때 화성-지구 간 거리가 0.37AU(천문거리단위, 지구와 태양사이의 평균거리)였으며, 올해는 0.46AU, 다음 접근 때인 오는 2007년 12월 19일에는 0.59AU로 차츰 거리가 멀어진다.
화성은 이달 말에서 11월초까지는 지구접근 때와 같은 밝기를 유지하다가, 겨울이 깊어갈수록 점점 어두워져 2006년 봄이 지나면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게 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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