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를 비롯한 휴대형 오디오관련 기기의 수요가 향후 4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09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조사 업체 IDC는 13일(현지 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휴대형 MP3플레이어를 비롯한 휴대형 압축음악관련 기기수요가 2009년까지 피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 분야를 포함한 모든 압축 파일 오디오 플레이어들은 2009년에 전세계적으로 총 9억4550만대가 출하돼 총 1454억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IDC의 MP3 플레이어 출하량은 2009년에 약 1억2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수치는 2004년 전세계 출하량 2640만대보다 370%나 늘어난 것이다.
IDC는 △애플의 ‘아이팟’ △소니의 콩 모양으로 디자인한 새 워크맨 플레이어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의 ‘젠 비전’ 음악 및 동영상 플레이어 등이 채택한 산뜻한 디자인,제품 가격과 메모리 용량 등이 MP3 플레이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분야 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해 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512MB 용량의 메모리 카드 한 장에 약 50달러로 전년 대비 56%나 떨어졌다. 이 회사는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내년에 47% 추가 하락하고 2007년엔 33%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기용 메모리 용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16GB 플레시 메모리 칩의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IDC는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하는 휴대형 MP3 플레이어의 용량이 지난 해 1GB에서 2006년엔 8GB, 2007년말까진 16GB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더 늘어난 용량에도 불구하고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기반의 플레이어들이 향후 4년 동안 200달러 이상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뮤직 비디오 재생을 위한 비디오 지원 기능도 플래시 메모리 기반 휴대형 기기와 하드 드라이브 기반 휴대형 주크박스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유료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들이 다운로드에 대한 비용 부과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야 주요 서비스는 애플의 아이튠스, 냅스터의 가입자 서비스, 야후 뮤직, MS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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