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타,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 진출

 위성방송 사업자 에코스타가 11일(현지 시각)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를 발표했다.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스는 디지털 TV 프로그램 방송과 영화·음악파일 재생 및 디지털 사진 저장 등이 가능한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 ‘포켓디시(PocketDish)’를 발표했다.

포켓디시는 에코스타의 위성 케이블 TV서비스인 ‘디시 네트워크’의 장비뿐 아니라 대부분의 TV·PC·맥 컴퓨터·디지털 카메라·디지털 비디오 저장장치·VCR 등과도 함께 작동한다.

이 제품은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였던 아코스(Archos)의 운용체계를 사용하며 디시 네트워크의 위성에서 직접 TV 프로그램을 받을 수는 없다.

이 제품은 크기 2.2∼7인치, 무게 6∼20온스 사이의 3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가격은 329∼599달러다.

이 제품은 DVR이나 VCR과 비슷하게 표준 TV 연결방식을 통해 TV에서 실시간 프로그램 녹화가 가능하다. 또 디시 네트워크 저장기에서 USB 2.0 커넥터를 이용해 5분에 1시간 분량의 TV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다.

포켓디시는 USB 포트를 이용해 PC와 맥 및 여타 디지털 장비와 연결될 수 있다. 이 제품은 MP3·WAV·WMA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지만 애플의 아이튠스와 호환되지 않는다.

델·삼성전자·크리에이티브 랩스 등에서도 이같은 휴대형 다목적 전자기기를 내놓고 있다.

분석가들은 포켓디시는 디시 네트워크 서비스 가입자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핵심사업을 전환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에코스타의 디시 네트워크는 1150만 가입자를 확보한 미국 2위의 위성 TV 서비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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