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의 핵 `IT중소벤처기업`](2)DMB수신기

Photo Image
DMB수신기전문협의회에는 의장사인 퍼스텔을 포함해 중앙시스템, 현대디지탈테크, 유비스타 등 위성DMB 관련 업체들과 픽스트리, 온타임텍, 지티전자 등 지상파 DMB 수신기 관련 업체 등 총 18개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DMB단말기 내수시장 전망

 DMB수신기전문협의회는 관련 업계가 힘을 합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3월 출범했다.

협의회는 목표달성을 위해 △회원사간 시장정보 공유 △부품 공동구매 및 해외시장 진출 방안모색 △애로사항 대정부 건의 △산업 발전에 따른 업계와 정부부처 간 공동대응 방안 수립 등을 추진중이다.

IT전문협의회는 정보통신부와 IT벤처기업연합회(KOIVA) 등이 IT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IT전문협의회 중 하나인 DMB 수신기 전문협의회 활동에는 정보통신부와 KOIVA,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 방송위성과와 긴밀히 협의하며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DMB수신기전문협의회에는 의장사인 퍼스텔을 포함해 중앙시스템, 현대디지탈테크, 유비스타 등 위성DMB 관련 업체들과 픽스트리, 온타임텍, 지티전자 등 지상파DMB 수신기 및 관련 제품 개발업체 등 총 18개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들어 협의회 참여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DMB 서비스는 지상파DMB와 위성 DMB로 구분되며, 현재 위성DMB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상파DMB도 오는 12월 본방송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DMB 수신기 전문협의회 활동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협의회는 처음 설립된 지난 3월부터 매월 업체현안에 대한 회의를 열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고 있다. 실제로 망식별부호(NIS) 도입 논란시 협의회의 공식 의견을 표명했다. 또 회원사들의 경비절감을 위한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슈 및 시장현황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휴대이동방송 또는 손안의 TV로 불린다. 위성DMB는 이미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12월에 본방송을 시작하는 지상파DMB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지상파DMB 이용자는 오는 2010년까지 평균 70%씩 빠르게 증가해 총851만 명의 이용자가 이용할 전망이다. 위성과 지상파 DMB를 모두 포함한 DMB 단말기 시장은 2010년 856만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상파DMB의 경우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방송장비 및 수신기 업체들의 동반 세계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세계 각국이 지상파DMB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독일은 이미 지상파DMB를 도입키로 결정했으며, 프랑스와 중국 등도 시범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신기 개발상황은 지상파DMB의 경우 MP3 기능을 탑재한 복합기기제품이 시장에 출시됐으며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본방송이 개시전임에도 차량용과 USB형 제품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위성DMB 기기 역시 차량형 단말기부터 휴대폰, PDA폰, MP3 및 노트북과 연계된 형태의 수신기 등 다양한 수신기가 개발됐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DMB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걸맞은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기존의 방송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지상파의 경우 수신기 제품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아울러 DMB서비스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디지프렌즈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을 겨냥, 멀티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디지프렌즈(대표 박병강 http://www.digifriends.net)는 자체 기술로 위성DMB 전용단말기를 개발했다.

디지프렌즈가 다음달 출시할 위성DMB 전용단말기(모델명 : SDMB DF-100)는 시간과 장소에 구분없이 DMB서비스와 부가기능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전용단말기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프렌즈 전용단말기에는 네비게이션, MP3플레이어, 게임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휴대 상태에서 TV시청, 음악청취,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차량 운행시에는 네비게이션까지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집이나 실내 공간에서는 TV나 노트북에 연결하여 대화면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 아웃 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프렌즈 전용단말기는 멀티미디어 핵심인 화질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적화된 사이즈인 3.5인치 LCD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00×97×22㎜의 슬림한 디자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이도록 폴더가 회전하는 스위블(좌우 회전) 형으로 제작됐다.

디지프렌즈는 이 제품 출시에 이어 향후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카메라 기능과 무선 이어셋 등을 추가한 다양한 복합기기 제품군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노에이스

 이노에이스(대표 김종식 http://www.Innoace.com)는 지난해 8월 차량용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도 내놨으며, 현재는 셋톱박스 형태의 ‘인스타 IDC-1100’과 7인치 TFT LCD 일체형인 ‘인스타 IDC-2100’ 두 제품을 내놓았다.

인스타 IDC-2100은 고속으로 주행하는 중에도 떨림이 전혀 없는 실감나는 영상을 지원한다. 비디오 출력단자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2개 화면 시청이 가능하다. CD수준의 고음질로 오디오와 비디오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외부 비디오, 오디오 입력 단자를 제공해 디빅(DivX)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다.

이노에이스 단말기는 휴대폰과 달리 차량용 배터리를 이용해 안정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장시간 시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감도 전용안테나인 차량형 다이버시티(Diversity) 안테나를 사용해 DMB폰이나 휴대전용에 비하여 수신이 우수하며, 갭필러 없이 위성신호를 직접 수신해야 하는 외곽지역에서도 깨끗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김종식 사장은 “11월 말에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일체형 DMB 단말기를 출시함으로써 보다 폭 넓은 차량용 위성DMB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스타

 지난 3월 엑세스텔레콤에서 새출발한 유비스타(대표 서춘길 http://www.ubistar.com)는 회사이름에서 부터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유비스타는 지난달 자체 개발한 휴대용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 ‘센시오’를 출시하며 위성DMB 수신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센시오는 기존 핸드폰 겸용 및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판되는 휴대전용 위성DMB 단말기로 두께가 17.6㎜로 초박형이다. 무게도 배터리를 포함해 130g에 불과, 휴대하기 간편하다.

2.8인치 터치패널을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센시오는 위성DMB 수신기능 외에도 다양한 첨단기능을 제공한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는 MP3플레이어, 동영상 플레이어, 이미지뷰어가 지원되고 130만화소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기능도 있다. 또 22만 단어 영한과 11만 단어 한영 및 단어장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사전, 공학용 전자계산기, 도량형 환산 기능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텍스트뷰어, 달력, 시계, 메모, 음성녹음 등의 기능이 있으며 다양한 게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티유미디어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센시오는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중이다.

◆디지피아

 디지피아(대표 이건수 http://www.dizipia.com)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카오디오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결합에 중점을 두어 왔다. 이 회사는 2000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차량용DMB 수신기, DMB 방송장비 및 디지털 카 오디오 등 DMB 분야 신제품을 속속 개발,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일 DMB 수신기는 수신기능 향상을 위해 다이버시티 안테나를 적용했으며, 전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또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시청시 편의를 높였다. 디지피아는 향후 국내외 자동차제조사들과 접촉을 통해 비포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피아는 단순한 단말기 제조만이 아니라 DMB 방송장비 및 DMB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에서 위성DMB 변조장비를 최초로 개발하고 이 분야 경쟁자인 일본의 세계적인 계측기 업체 요코가와를 제치고 국내 위성DMB 변조기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지상파DMB 분야에서도 영국 라디오스케이프와 협력해 국내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도시바를 제치고 티유미디어에 위성DMB 부송출국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KTF에도 DMB 위성중계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브랜드 뉴스룸